이무진왜란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중국의 C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액과 1인당 결제액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성장세는 여전히 눈에 띄며, 미국의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까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의 결제 추정액은 쿠팡이 12조70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신세계그룹 계열의 G마켓·옥션, 11번가, 티몬 순이었습니다. 반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각각 8196억원과 911억원으로 비교적 낮은 결제액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용자 수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각각 807만 명, 660만..

올 초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글로벌 증시 랠리를 주도했으나, 최근 투자심리가 급격히 식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 확전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는 19일 하루에만 10% 폭락하며 시가총액 2000억 달러가 증발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12%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부터 급등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반도체 업황의 회의론이 강화되었습니다. 이는 주가에 큰 폭의 조정을 가져왔고, 주요 공급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잠정 실적 발표 연기도 엔비디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네덜란드의 ASML과 대만의 TSMC도 매출 하락을 발표하며 시..

㈜두산이 자사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 자회사인 두산로지스틱솔루션(DLS)에 긴급 자금을 수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DLS는 경영 악화로 인해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두산은 이달 17일 DLS의 4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율을 100%로 유지하면서 회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출자는 현금 247억 원과 부동산투자신탁 수익증권 153억 원을 포함한 총 400억 원입니다. DLS는 2019년 두산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물류 센터의 설계 및 컨설팅에서부터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물류 IT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합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그러나 설립 이후 연속적인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재무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특히, 2020년부..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된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해 제재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이 사태는 5개 은행과 6개 증권사 등 총 11개의 금융기관이 관련되어 있으며, 금융당국은 이들 기관에 검사의견서를 발송하며 공식적인 제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검사의견서는 각 기관이 판매 과정에서 부당하거나 위법한 행위를 했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제재의 근거가 됩니다. 각 판매사는 검사의견서를 받은 후 2~3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금융당국은 법률 검토와 제재의 정도를 결정합니다. 최종 제재는 제재심의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인적 제재는 최고경영자(CEO)에게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